김태영 담임목사님께서 쓰신 목회 서신입니다. Rev. J. Kang 혹은 Web Master는 그냥 그 글을 받아서 올리기만 합니다.
신앙인이 가져야 할 자세
사람의 정신세계를 파괴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도피'입니다. 홈니스들이 많이 생긴것도, 나라가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늘어나는 것이 그 나라의 술 소비량이라고 합니다. 현실이 어려울 때 그 현실로부터 도피하려고 술과 마약, 그리고 탐닉거리를 찾는 모습은 사람의 정신을 더욱 황폐하게 만듭니다.
반면에 사람의 황폐한 정신세계를 복구하는 가장 위대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이마에서 흐르는 땀'입니다. 현실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어떻든지 땀을 흘릴 곳을 찾아 우리의 도피 심리를 극복하고 현실을 이겨야 합니다.
믿음생활에서 '도피'와 가장 어울리는 용어는 '순종이 없는 환상'이고, '땀'과 가장 어울리는 용어는 '환상을 가진 순종'입니다. 사람이 도피 심리에 빠지면 순종하는 모습은 없어지고 환상적인 삶만을 추구하게 되고, 이상한 것을 더 진짜처럼 생각하는 신기루에 빠지게 됩니다. 그처럼 '순종이 없는 환상'은 인생을 연약하게 만들고, 삶을 통제할 수 없게 만들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게 하고, 결국은 현실을 도피하도록 만듭니다.
교회 안에서 은혜를 받았거든 교회 밖에서 가슴을 펴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우리가 가진 환상이 땀 흘림으로 표출되는 신앙'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믿음은 놀고먹는 것을 조장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땀과 피와 눈물을 통해서 내일을 창조하려는 자세가 없는 믿음은 기복주의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 각자에게 나름대로의 재능을 주신 이유는 그 재능을 활용해서 열매를 남기라는 뜻입니다. 놀고먹는 자에게는 틀림없이 부끄러운 날이 찾아오지만 열심히 사는 자에게는 틀림없이 즐거운 날이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은 믿는 자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결산하고 평점을 주는 날입니다.
우리는 가을을 아름다운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을은 아름다운 계절이기도 하지만 준엄한 계절입니다. 왜냐하면 가을은 우리의 노력한 대가가 나타나는 결산의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의 재림은 즐거운 날이기도 하지만 준엄한 날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결산을 통해 삶의 평점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프로 스포츠계에서는 한 선수 한사람씩 경기가 끝난 다음에 평점을 주어서 친찬과 격려를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주어진 재능과 여건을 통해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무엇인가를 남긴 인생들을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충성된 인생을 하나님은 지금도 찾고 계십니다.
충성된 인생이 되려면 낙심이 없어야 합니다. 원망이 없어야 합니다. 교만도 없어야 합니다. 욕심이 없는 아름다운 마음도 구비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땀 흘림으로 우리의 환상을 실생활에서 표출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그때 우리의 삶은 가장 성스러운 삶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한번뿐인 인생입니다. 아쉽게도 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쓰레기 인생은 절대로 없는 인생입니다. 이 소중한 인생을 위해 인본주의적 에너지를 하나님 중심적, 성경 중심적 에너지로 승화시키고, 솔개와 같은 넓은 안목과 개미와 같은 세밀한 판단을 겸비해서 힘써 땀을 흘림으로 하나님께 나머지 생애를 헌신하십시오. '땀 흘림'은 주님의 '피 흘림'의 은혜를 아는 자에게 있어야 하는 가장 깊은 은혜의 덕목이기도합니다. 새해에는 주님의 은혜에 강에 주님과 함께하시지요

